회전근개파열(Rotator cuff tear,RCT)을 공부해보자
회전근개증후군은 회전근개염과 회전근개파열로 구분된다 회전근개염은 힘줄에 연증이 발생하여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수술없이 재활, 약물 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 |
>힘줄은 근육(관절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의 일부분으로 근육이 뼈에 붙을 때 힘줄로 변해서 붙어있다. (힘줄=근육) 회전근개 근육파열 = 회전근개 힘줄파열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건, 이건 힘줄(근육의 일부) >인대는 우리가 팔을 쓸 때 관절이 빠지지 않게끔 잡아준다.(근육과 조금 다름) 축구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무릎에서 가장 많이 부상을 입는 전방십자인대 는 인대이다. 회전근개 인대파열은 아예 틀린말이다. |
<회전근개 의미>
회전근개는 가동성, 어깨를 움직일 때 쓰이고, 어깨의 안정성, 어깨가 빠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회전할수 있는 가동성이 가장 큰 관절이다.
어깨 근육은 가동성이 굉장히 크고 (360도) 광범위하다 보니까 다른 관절과 달리 근육이 굉장히 많으며 두 층으로 구분되어있다.
움직임이 많은 만큼 여러 부상도 있고, 퇴행성 질환도 같이 발생할 수 있는데
어깨 통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회전근개 파열을 들수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이고 감싸고 있는, 어깨 속에 있는 작은 4개의 근육 (힘줄)을 말한다.
뒤쪽: 극상근(Supraspinatus), 극하근(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 앞쪽: 견갑하근(Subscapularis) |
가장 파열이 많이 되는 근육은 제일 위에 있는 극상근이다.
그래서 극상근이 파열되면 팔을 들 때 통증이 생긴다.
이 극상근이 완전 파열 되더라도 팔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삼각근과 앞뒤 남은 3개의 힘줄이 극상근을 대신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약간의 힘이 약화될 수는 있지만 팔을 쓸 수는 있다.
그치만 4개가 하던 일을 3개가 하게 되니까 부담이 많이 가 점점 다른 힘줄도 찢어지게 된다.
그래서 3개 이상 파열이 되면 팔이 안 올라가고 힘도 쓸 수 없게 되며
이런 경우는 사실상 봉합수술로 힘줄을 꼬매기가 힘들다.
결국 힘줄 파열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서 아주 만성으로 끝까지 가게 되면
회전근개 봉합술보다 더 큰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끊어진 회전근개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붙지않으며
회전근개 파열환자 평균 2년 추적관찰 결과 80%이상에서 파열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2017,KSSTA)
<원인>
일반적으로 외상성(스포츠, 사고 ) 보다는 퇴행성질환으로 파열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한 쪽 어깨에 퇴행성 파열이 생기면 다른쪽 어깨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쪽 어깨에도 파열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통증으로 인해 아픈 쪽 어깨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 관절이 서서히 굳어져 오십견이 올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로 가는 피가 많이 줄어들어 인대에 좋지 않고 많이 쓸수록 안좋아진다.
50-60대에 흔히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파열의 크기가 클수록 회전근개 기능이 점차 감소된다.
<증상>
주로 팔 올릴 때나 90도~120도 정도로 해서 옆으로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끝까지 올리면 조금 덜 아픈 경향이 있다.
파열의 크기와 통증의 정도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어깨 바깥쪽 삼각근쪽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하고 때로는 어깨 뒤쪽 견갑골 쪽으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오십견과의 차이점은
회전근개파열은 타인이 들어올려주는 수동적인 관절 운동이 가능하는 것이다.
물론 파열이 심하거나 오래되거나 관절염이 오거나 오십견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동운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물건을 들어올릴 때나 팔을 들어올릴 때 힘이 빠지기도 하고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떨어지기도 한다.
비교적 다른 것에 집중하는 낮시간에 비해 밤에는 수면을 위해 가만히 누워만 있기 때문에 모든 정신이 통증에 집중되어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이를 야간통이라고 부른다.)
특히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수 있다.
또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조금 찢어지면 마찰면이 부드럽지 못하게 변형된다.
그래서 움직일 때 힘줄에서 약간 소리가 난다.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으나
회전근개 쪽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동반한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다.
견갑골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 통증이 별로 없는 경우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통증이 없다하더라도 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동작은 반복하지 않는게 좋다.
<진단>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MRI 검사 이다.
X-ray를 통해 어깨뼈의 골극의 형성 유무를 판단하거나 초음파를 통해서 회전근개 파열여부를 진단 할 수도 있지만
파열의 범위나 파열된 힘줄의 퇴행 정도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가장 좋다.
통증없이 MRI상 파열이 진단 될수도 있는데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을 꼼꼼하게 따져
진단 및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임상 증상을 판단 할 때에는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떨 때 통증이 심한지 과거에 사고가 난적이 있는지
통증을 악화시키는 직업이나 취미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치료>
치료방법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범위과 증상, 연령을 고려하여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 이 있다.
1.비수술적 치료
완전히 끊어지지 않고 일부가 남아있는 경우에는 (50%미만) 비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활동량이 적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이다.
회전근개 부분파열이나 전층파열 중 60~70%에서 어느정도 증상호전은 보이나 저절로 붙지는 않는다
비수술 치료법에는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등 국소주사, 일상생활 동작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중단하여서 염증을 강제로 제거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주기적으로 자주 맞게 되면 관절 구조물들을 약해지게 한다.
회전근개 파열, 디스크 등으로 인한 염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은 염증과는 조금 다르다.
이때 말하는 염증은 어깨 관절 혹은 디스크 손상에 반응하는 우리 몸의 복구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손상된 어깨 관절의 복구를 위해서 면역체계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를 강제로 중단시키는 것이니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는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
이로인해 세포의 재생이나 이동, 활성화 등이 억제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호르몬 대사도 망가져서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시술을 받게되면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의 구조물들이 약해질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6개월~1년에 3회 정도 이상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시술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문제는 부분 파열상태로 계속 두다 보면 완전 파열로 진행이 되는데 이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병원에서 파열 정도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꼭 수술하지 않아도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2.수술적 치료
파열이 50% 이상 진행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파열된 회전근개를 뼈에 다시 부착하는 수술이다.
개방적 혹은 내시경으로 시행할 수 있는데
개방봉합술은 어깨의 견봉돌기 부분을 5~7cm 정도 절개하여 끊어진 힘줄을 바늘이 붙어있는 실을 통해
뼈에 꿰매어 붙인 후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내시경(관절경)적 봉합술은 어깨에 캐뉼라를 삽입 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관절 내부를 볼수 있다.
봉합 나사못을 이용해서 실을 박고 박힌 실을 통해 힘줄과 뼈를 꿰매는 수술이다.
그리고 회전근개수술을 할 때는 전방 견봉성형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충돌로 인한 파열을 막기 위해 자라난 견봉뼈를 제거해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95%이상은 관절경으로 조금만 절개해서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며
소파열(1cm미만), 중파열(3cm 미만)은 환자의 90~95%가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
<방해요인>
수술적 치료에있어 흡연, 높은 당수치(당뇨), 수술 전 다수의 국소 스테로이드주사,
재발성 파열, 2개이상의 회전근개완전파열, 크기가 5cm 이상인 대형파열이 방해요인으로 꼽힌다.
<예방 및 관리>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깨를 펴주는 스트레칭이 중요한데 특히 라운디드 숄더를 가지고 있으면 회전근개에 취약하다.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외전 보조기(abduction brace)를 착용하게 되는 데 어깨관절을 15~30도 가량 외전 된 상태로 고정이 필요하다.
봉합한 힘줄이 뼈에 잘 자리 잡는 기간은 3개월 가량 걸린다.
하지만 너무 긴 기간동안 보조기를 채우면 어깨관절의 구축이 심해지므로
담당의의 처방에 따라 대부분 4~8주를 착용하게 된다.